[현장연결] 이상민 "정부, 국민 건강과 생명이 최우선…헌법적 책무 다할 것"<br /><br />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책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도 들여다보고 추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정부서울청사 연결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<br /><br />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4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의대 교수들께서도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민의 걱정과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여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많은 국민께서 의료개혁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십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발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중 89%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8%가 2,000명 또는 그 이상의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도 응답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불편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며 의료 현장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,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<br /><br />동료들의 집단행동 속에서도 굳건히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진료 중인 전공의와 학교에 남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의 담대한 소신과 용기 있는 결정을 응원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러한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지지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료개혁 4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께는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 정상화로 보답을 하고 의료진 여러분께는 공정한 보상 체계 아래서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러한 의료 개혁이 시작하기도 전에 반발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면서 환자들의 고통과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범정부적으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제를 강화하고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정부는 비상진료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비 1,285억 원과 건강보험 1,882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감당하는 공공의료 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방의료원이 해당 지역에서 필수 의료 분야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다하고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 의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과 장비 등 경영 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의대 교수님들과 의대생들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비정상적인 의료체계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의료개혁 4대 과제는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와 130회 이상 소통을 하고 의료 현안 협의체에서 28회 논의를 거쳐 마련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며 의사가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중에서도 오늘 중대본에서 논의하는 것은 소아 필수 진료 강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이는 5년간 약 1조 3,000억 원을 지원하여 소아 중증 진료를 강화하고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은 낮추며 소화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의료 정상화는 미래 의료계의 주역인 의대생 여러분과 의료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의대 교수 여러분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더 나은 의료 개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참여하여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